이슈정리 / / 2025. 1. 9. 23:45

백골단 김민전 논란에 대해

최근 국회에서 발생한 김민전 의원과 백골단의 논란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김민전 의원이 주선한 기자회견에서 반공청년단이 스스로를 백골단으로 지칭한 것이 발단이 되었는데요.

 

백골단은 1980년대 군사독재 시절 폭력적으로 시위를 진압했던 사복 경찰 부대를 의미합니다. 이 단체의 이름을 언급한 것만으로도 정치적 파장이 예상되는데, 과거의 상징을 현대 정치와 연결시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줍니다.

 

야당은 “백골단의 의미를 모르냐”는 비판을 쏟아내며, 김 의원에 대한 비난을 거세게 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정치적 논란을 넘어, 과거 역사와 현재 정치의 연관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본론에서 이 사건의 구체적인 경과와 여야의 반응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민전 의원과 반공청년단의 기자회견

김민전 의원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의 기자회견을 주선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반공청년단은 스스로를 백골단으로 지칭하며,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는 청년들로 소개되었습니다.

 

김 의원은 이들이 “살을 칼로 에는 듯한 바람 속에서도 시위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 발언은 즉각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야당은 “백골단의 의미를 모르냐”며 강한 반발을 보였습니다.

 

백골단이란 이름은 과거 군사독재 시절 폭력적인 시위 진압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러한 단체의 이름을 언급한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로 여겨졌습니다.

 

김 의원은 나중에 “백골단이라는 이름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의 비판은 계속되었습니다. 반공청년단 측은 백골단을 자신들의 예하 조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고, 이는 정치적 논란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여야 간의 감정이 날카롭게 대립하는 가운데, 김 의원이 과거의 상징을 현대의 정치적 담론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야당의 강력한 반발

야당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창진 부대변인은 “사라졌던 백골단이 국회에 나타났다”며, 김민전 의원이 어떤 의도로 이들을 초대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백골단이 과거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집단이었다고 지적하며, 이들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내건 것에 대해 강한 반발을 나타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또한 “여당 의원이 어떻게 공권력 집행을 방해하는 단체를 국회에서 홍보할 수 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와 같은 비판은 야당이 김 의원과 국민의힘에 대한 신뢰를 더욱 잃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반공청년단은 예고했던 윤 대통령 관저 앞의 시위를 취소하기에 이르렀고, 이 사건은 여야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거의 상징이 현재의 정치적 담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전 의원의 사과와 반응

논란이 커지자 김민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철회하고 사과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에 참여한 청년들이 반공청년단이라는 명칭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백골단이라는 명칭이 좌파에 명분을 주는 표현이라고 인식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사과는 그가 과거의 상징이 현대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음을 반증하는 사례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의 박수민 원내대변인도 이 사건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히며, “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약간의 스펙트럼 차이가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는 당 내부의 의견 차이가 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김 의원의 사과와 함께 이 사건은 단순한 정치적 논란을 넘어,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되새기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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